경남개발공사, 대구광역시청과 무승부로 PS 확정은 마지막 경기로
- 경남 정예영 4골과 동점 골로 MVP, 김연우 5골, 이연송 4골 오사라 15세이브
- 대구 김예진 6골, 지은혜 5골, 정지인과 노희경 4골씩, 강은지 10세이브
경남개발공사가 대구광역시청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 최종전으로 미뤄졌다.
경남개발공사는 12일 오후 4시 10분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과 25-25로 비겼다.
이로써 경남개발공사는 7승 5무 8패(승점 19점)로 4위를 유지했고, 대구광역시청은 7승 3무 10패(승점 17점)로 6위에 머무르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전반 초반은 경남개발공사가 패스를 통해 기회를 잡으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유혜정과 김연우, 김소라, 김세진의 다양한 공격으로 4골을 몰아넣고 출발했다. 대구광역시청은 경남의 수비에 막히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7분 20초 만에 정지인의 중거리 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경남의 실책이 김예진의 연속 골로 이어지면서 6-4까지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대구가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연달아 오펜스 파울이 나왔고, 7미터 드로우까지 실패하면서 오히려 경남이 8-4로 치고 나갔다. 다시 경남의 실책이 나오면서 대구가 9-7까지 따라붙으며 흐름을 잡았지만, 오펜스 파울이 또 발목을 잡았다. 대구가 1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오사라 골키퍼를 넘지 못하면서 경남이 부상에서 돌아온 서아루의 골로 13-10으로 다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대구광역시청이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노희경의 연속 골로 15-14, 1골 차까지 따라붙었고, 지은혜의 윙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는 강은지의 세이브와 노희경의 돌파 그리고 양쪽 윙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흐름을 주도하더니, 김예진과 정지인, 지은혜의 연속 골로 19-16 역전에 성공했다. 경남은 김소라의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경남이 21-20으로 따라붙으며 다시 팽팽해졌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연우가 절묘한 리바운드를 연달아 골로 연결하면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 김세진의 회심의 슛을 강은지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대구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슛이 블록에 걸리면서 경남개발공사가 10초 남은 공격 기회에서 7미터 드로우를 얻어내면서 정예영의 극적인 골로 25-25 무승부를 기록했다.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경남의 정예영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여서 악착같이 해 무조건 이기려고 했는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래도 패하지 않은 거에 감사하고, 끝까지 뛰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마지막 7미터 드로우는 제가 앞에서 실수해서 만회하고자 자진해서 던지겠다고 했다. 이제 마지막 한 경기 남았는데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왔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