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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H리그 새 왕좌에 오른 인천도시공사 ‘야전 사령관’ 이요셉

연맹 한국핸드볼연맹 2026.04.07 26

H리그 새 왕좌에 오른 인천도시공사 ‘야전 사령관’ 이요셉

- 빠른 핸드볼을 추구하는 인천도시공사 공격을 설계하고 완성하는 사령관

- 타고난 경기 감각과 절묘한 완급 조절 능력으로 코트를 지배하는 해결사

- 쉬는 날에는 골프와 게임 즐기며 정신 리셋으로 다음 경기 집중력 높여



인천도시공사가 두산이 10년 동안 군림해 오던 왕좌에 올랐다. 창단 이래 첫 리그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중심에 인천도시공사 센터백 이요셉이 있다. 이요셉은 인천도시공사의 공격을 설계하고 완성하는, 말 그대로 ‘코트의 야전 사령관’이다.

코트 위에서 그의 움직임은 단순한 플레이를 넘어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타고난 경기 감각과 절묘한 완급 조절 능력은 수비를 흔들고, 순간의 선택 하나로 공격의 결을 바꿔버리는 힘을 지녔다. 144골로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수치는 그의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지만, 숫자만으로는 그의 가치를 온전히 설명하기 어렵다. 특정 구역에 국한되지 않는 입체적인 득점 분포, 그리고 수비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반 박자 빠른 슛’은 그만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다.

이요셉의 진가는 득점 그 이상에 있다. 수비의 미세한 균열을 포착해 피벗에게 정확히 꽂아 넣는 패스,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는 매 경기 탄성을 자아낸다. 공간을 읽는 눈과 동료를 살리는 선택,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자신이 해결하는 책임감까지 그야말로 인천도시공사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러한 활약 덕에 이요셉은 득점 1위와 함께 도움 69개로 2위에 올라있다.

코트 밖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그가 보여주는 경기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콘텐츠가 되기 때문이다. 이요셉이 펼쳐 보이는 플레이는 강한 남자 핸드볼에 빠른 여자 핸드볼이 접목된 듯한 복합적인 성격을 딴다. 그 때문에 그가 공을 드리블하며 앞으로 달려 나갈 때는 기대에 찬 함성이 터져 나온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아라.” 무하마드 알리의 이 명언은 지금의 이요셉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문장일지도 모른다. 번개처럼 치고 나가는 드리블, 그리고 슛을 위해 도약하는 순간 그의 몸은 마치 공중에 정지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짧은 정적 뒤에 이어지는 폭발적인 슛 동작으로 골망을 가르는 한 방은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한다. 우아함과 파괴력을 동시에 지닌 선수, 그가 바로 이요셉이다.

 

Q.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일단 제 커리어에서 첫 우승이기도 하고, 우리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이라 더 의미가 크다. 한 시즌 동안 같이 고생한 팀원들 모두가 이번 우승의 주역이라고 생각해서 더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순간이다.

 

Q. 인천도시공사 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는데
3년 전 분위기랑 지금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고 느낀다. 승리하면 기쁘고 패하면 아쉬운 건 당연하지만, 이번 시즌은 승리가 많다 보니 리그 내내 팀 분위기가 계속 좋았다.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시즌을 치른 것 자체가 큰 자산이 된 것 같고, 그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Q. 3년 전에 상무 피닉스 소속으로 정규리그 MVP 받았는데 이번에는 인천도시공사 소속으로 받으면 기분이 다를 거 같다
확실히 느낌이 다를 것 같다. 그때도 MVP를 받아서 기뻤지만, 팀 성적과는 별개였다. 이번에는 우승까지 함께 이뤄낸 상황에서 MVP를 받는다면 그 기쁨은 비교가 안 될 것 같다. 선수로서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Q. MVP를 위해서 남은 경기 더 열심히 해야겠다
네, 여기까지 온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따라오면 더 좋을 것 같다.

 

Q. 챔피언 결정전을 위해서 몸 사려야 하는 거 아닌가
물론 부상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저는 몸을 사리면 오히려 더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는 부딪힐 때 확실하게 부딪혀야 한다고 보고, 남은 경기들도 평소처럼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다.

 

Q. 이요셉 선수의 최대 무기는 뭔가
지금 득점 1위를 하고 있지만, 단순히 득점만이 아니라 어시스트까지 함께 만들어낸다는 점이 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팀 공격을 전체적으로 이끌면서 득점까지 연결하는 부분이 제 역할이라고 본다.

 

Q. 장인익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핸드볼이 이요셉에게 날개를 달아준 거 같은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원래 빠른 템포의 핸드볼을 좋아하는데 감독님은 그보다 더 빠르고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신다. 그 흐름에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장점이 더 살아난 것 같다.

 

Q. 원래부터 이렇게 빨랐나
어렸을 때부터 달리기는 자신 있었고, 스피드 있는 플레이를 좋아했다. 그런 부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Q. 예측하기 쉽지 않은 감각적인 슛을 많이 하는데 그건 연습하는 건가
저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다양한 각도나 타이밍을 많이 고민한다. 그래서 그런 슛을 의도적으로 연습하는 편이고, 경기 상황을 상상하면서 반복 훈련을 많이 한다.

 

Q. 7m 드로우는 한 번 실패하면 다른 선수가 하던데 인천은 쭉 이요셉으로 가던데
시즌 초반에는 여러 선수가 돌아가면서 맡았는데, 득점 경쟁을 하면서부터는 감독님과 동료들이 믿고 맡겨주면서 제가 전담하게 됐다. 책임감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Q. 7m 드로우가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고 하던데 괜찮나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놓치면 팀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된다. 부담과 동시에 책임감이 생기고, 그게 용기로 이어지는 것 같다.

 

Q. 인천도시공사 선수들은 이번 시즌 자신감이 넘치던데
훈련한 결과가 경기에서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만약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자신감을 갖기 어려웠을 것이다.

 

Q. 외부에서 보기에는 훈련이 많아서 장기적으로는 선수들에게 안 좋을 거라는 시선도 있던데
저도 초반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훈련량이 많으면 후반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충분히 버텨냈고 좋은 결과도 나왔다. 이후 정비할 시간도 있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는데 그때의 이요셉과 현재 이요셉의 차이는
그때보다 확실히 경기 운영이나 판단에서 노련함이 생긴 것 같다. 경험이 쌓이면서 상황을 보는 시야도 넓어진 것 같다.

 

Q. 원래 성격이 활발한 편인가? 세리머니도 화려하고 파이팅이 넘치는데
원래 성격은 그렇게까지 활발한 편은 아니다. 다만 경기 중에는 흥분되고 기쁜 순간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행동이 나오는 것 같다.

 

Q. 센터백들은 대부분 진중한 편이던데 차별화 전략인가
센터백은 팀 공격을 조율해야 하는 자리라 침착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기 상황에서는 최대한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한다.

 

Q. 센터백은 동료들 성향이나 기량 파악이 필수라고 하던데
맞다. 오랜 시간 함께 훈련하다 보면 동료들이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래서 경기 중에는 따로 생각하기보다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Q. 한국 남자 핸드볼에서 이요셉을 대체할 선수가 없어 보이는데
그렇게 봐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저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평가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 처음으로 두산 없는 포스트시즌이 될 것 같은 분위기라 챔피언 결정전 욕심이 더 날 것 같은데
두산이 강팀이었던 건 사실이라 그런 부분에서 유리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그 팀에 맞게 준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경기 때마다 플래카드 내거는 이모들의 정체는
진짜 이모들이다. 가족이라 더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인천도시공사까지 함께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큰 힘이 된다.

 

Q. 핸드볼은 어떻게 하게 됐나
어렸을 때는 여러 운동을 다 좋아했는데, 학교에 핸드볼부밖에 없어서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졌다.

 

Q. 핸드볼의 매력이라면
스피드와 파워, 기술이 모두 어우러진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경기 템포도 빠르고, 다양한 상황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이다.

 

Q. 핸드볼을 안 할 때는 뭐하나
가끔 골프도 치고, 요즘에는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한다. 게임을 하다 보면 다른 생각을 안 하게 돼서 정신적으로 리셋되는 느낌이 있다.

 

Q. 챔피언 결정전 앞둔 동료들에게 한마디
지금까지 잘해 왔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마지막까지 몸 관리 잘하면서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모두가 함께 웃으면서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한다.

 

<<이요셉 프로필>>

1998년 4월 27일

원종초등학교-부천남중학교-부천공업고등학교-경희대학교

175cm, 70kg

센터백

 

2016 제7회 아시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2017 제7회 세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2019 제22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2021 도교올림픽 남자핸드볼 최종예선

2022 제20회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핸드볼 국가대표

2022-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MVP(상무 피닉스), 베스트7(센터백)

2023 제28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2023 파리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예선

2025 제22회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