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두산 꺾고 3연패 탈출하며 3위 자리 지켜
-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 17세이브, 43.59% 방어율로 경기 MVP, 김지훈 10골, 김재순 9골 넣어
- 두산 김연빈 6골, 이한솔 5골, 세 명의 골키퍼 14세이브 합작
하남시청이 추격하던 두산을 꺾고 3위를 지켰다.
하남시청은 5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1매치 경기에서 두산을 32-28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하남시청은 5승 6패(승점 10점)가 되면서 3위를 유지했다. 3위 탈환을 노렸던 두산은 2연패에 빠져 3승 1무 7패(승점 7점)가 되면서 4위에 머물렀다.
모처럼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골을 주고받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욱 골키퍼와 하남시청 박재용 골키퍼도 선방을 주고받으면서 10분까지 4-4로 팽팽하게 흘렀다.
김준영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하남시청이 김지훈의 골로 6-4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남시청은 김지훈과 김재순이 공격을 주도했고, 두산은 김연빈과 이한솔이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연민모의 골로 하남시청이 11-8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산이 하남시청의 돌파에 7미터 드로를 내주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두산의 실책에 이은 김지훈의 속공으로 하남시청이 13-9, 4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남시청이 높은 슛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18-13, 5골 차까지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이병주의 골로 하남시청이 19-13, 6골 차까지 달아나며 후반을 시작했다. 김신학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에 이어 김연빈과 김민규의 골로 두산이 21-17, 4골 차로 따라붙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과 두산의 실책이 나오면서 하남시청이 김지훈과 김재순 그리고 원승현의 골까지 연달아 나오면서 24-17, 7골 차까지 달아났다. 두산이 추격 기회를 잡고도 박재용 골키퍼에 막히거나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26-18, 8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지훈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두산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이성민과 이한솔의 연속 골로 26-20으로 격차를 좁혔다. 고비에서 하남시청을 구한 건 수문장 박재용이었다. 슛 미스로 공격 기회를 잃으면서 두산으로 흐름을 내주나 싶었는데 세이브로 멈춰 세웠다. 결국 하남시청이 32-28로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김지훈이 10골, 김재순이 9골, 이병주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김연빈이 6골, 이한솔이 5골을 넣었고, 세 명의 골키퍼가 14세이브를 합작했지만, 하남시청의 공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7세이브(43.59%)와 도움 1개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박재용 골키퍼는 "아시아선수권 때문에 훈련에 뒤늦게 합류했는데, 팀원들이 그동안 열심히 훈련했다는 얘기 듣고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스피드가 빠른 선수들 공 막다 보니 오늘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3연패 후 승리했는데 이걸 기회로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