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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천도시공사, 박빙의 승부 끝에 충남도청 꺾고 7연승 질주

연맹 한국핸드볼연맹 2025.12.22 97

인천도시공사, 박빙의 승부 끝에 충남도청 꺾고 7연승 질주

- 인천도시공사 이요셉 8골, 2도움으로 경기 MVP, 강덕진과 김진영 4골씩 넣어

- 충남도청 김태관 7골, 유명한과 육태경 5골씩 넣어, 김수환 10세이브 활약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과 명승부를 펼친 끝에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20일 오후 7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31-30으로 이겼다.

 

이로써 7연승을 거둔 인천도시공사는 8승 1패(승점 16점)로 1위 독주 체제를 갖췄고, 충남도청은 2승 7패(승점 4점)가 되면서 6위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전개로 이어졌다. 인천도시공사의 조동함과 충남도청 유명한이 골을 주고받으며 2-2에 이어 13분까지 4-4로 팽팽했다.

 

양 팀 골키퍼도 세이브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에 일조했다. 인천도시공사가 먼저 골을 넣으면 충남도청이 반격하며 18분까지 6-6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인천도시공사가 블록 성공과 충남도청의 실책을 틈타 강덕진과 심재복의 연속 골로 8-6, 2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 오펜스 파울을 이용해 유명한이 연속 골을 넣어 8-8로 따라붙었다. 뒤늦게 투입된 충남도청의 김동준과 김태관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11-9로 역전했다.

 

반격에 반격을 거듭하며 빠른 속공을 주고받으면서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 끝에 충남도청이 16-15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은 계속 이어지다 이요셉의 속공 성공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몸싸움으로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김도현의 골로 인천도시공사가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요셉의 연속 골로 인천도시공사가 23-21, 2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김희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충남도청이 김태관과 유명한의 연속 골로 24-23으로 재역전했다.

 

종료 5분을 남겨두고 26-26으로 팽팽했는데 충남도청 김동준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고 연속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강준구와 강덕진의 연속 골로 28-26으로 치고 나갔다.

 

충남도청이 추격 골을 넣으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29-28, 1골 차로 앞선 가운데 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이 마지막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이후에도 1골씩 주고받는 숨 막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인천도시공사가 31-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8골, 강덕진과 김진영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세 명의 골키퍼가 9세이브를 합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요셉은 역대 6호 300도움을 달성했다.

 

충남도청은 김태관이 7골, 유명한과 육태경이 5골씩 넣었고, 골키퍼 김수환이 10세이브, 김희수가 5세이브 등 15세이브를 합작했지만,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8골, 2도움으로 경기 MVP에 선정된 이요셉은 "어려운 게임이었다. 충남도청이 이렇게 강하게 나올 거라 예상 못 해서 어려운 경기를 한 거 같다. 앞선 경기에서 SK호크스가 두산에 패하면서 긴장이 다소 풀렸던 것 같다. 항상 어디에서 경기하든 체육관에 찾아와 응원해 주는 가족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